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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삼성동 아파트 옥상서 불…주민 300여 명 대피

입력 : 2015.04.04 14:14|수정 : 2015.04.04 16:44




아파트 옥상에서 책을 태우다 불이 나 주민 3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오늘(4일) 오전 11시 46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불이 나 주민 3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불은 17살 오 모 군이 옥상에서 책을 태우다 불씨가 동파 방지를 위해 배관을 감싼 보온재에 옮겨붙으면서 시작됐습니다.

건물 아래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이 과정에서 아파트 주민 300여 명이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오 군은 직접 소화기를 들고 진화에 나섰지만 불이 꺼지지 않자 119에 신고했고, 불은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34분 만인 낮 12시 20분께 완전히 꺼졌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가는 문이 잠겨 있는데도 오 군이 문 옆 창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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