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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회장 "나는 평생 학생"…모교에 180억 원 쾌척

정연 기자

입력 : 2015.04.04 13:48|수정 : 2015.04.04 13:48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모교인 항저우 사범대학에 1억 위안, 약 180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마 회장은 알리바바 본사가 있는 항저우 사범대학에서 '마윈교육기금' 기부 행사를 열었습니다.

마 회장은 모교인 항저우 사범대학과 그동안 만난 모든 교사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나는 평생 학생"이라며 "내 일생도 누군가에게 한 명의 선생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윈은 "학교 다닐 때는 교사가 되지 않겠다고 매일 다짐했다"면서 "사범대 학생에게 주어지는 국가 보조금을 받으면서 양심에 가책을 느꼈다"고도 말했습니다.

교사의 길을 피하려 한 마 회장은 1988년 졸업 직후 수년간 영어교사 생활을 하다가, 1992년 '하이보'라는 통역회사를 차려 기업 경영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1999년 3월에는 항저우의 한 아파트에서 부인, 친구, 동료 등 모두 18명으로 알리바바를 창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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