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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교체출전 2루타·득점…타율 0.205

김형열 기자

입력 : 2015.04.04 11:57|수정 : 2015.04.04 11:57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시범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강정호는 미국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원정 경기에서 4대 4로 맞선 7회 말 조시 해리슨을 대신해 3루수로 교체 출전했습니다.

이어진 8회 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필라델피아 세 번째 투수 저스틴 데프레터스의 4구째 시속 125㎞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2루타를 뽑았습니다.

데프레터스의 폭투로 3루를 밟은 강정호는 다음 타자 코리 하트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역전 득점까지 올렸습니다.

강정호는 9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메이저리그 통산 325세이브를 기록한 조너선 파펠본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시범경기 합계 44타수 9안타를 친 강정호의 타율은 2할 5리가 돼 2할대에 진입했고, 또 9안타 가운데 6개를 장타로 장식하며 거포 본능을 뽐냈습니다.

강정호의 역전 득점으로 승리를 눈앞에 뒀던 피츠버그는 9회 말에 등판한 투수 앙헬 산체스가 동점을 허용한 데 이어, 투아웃 2루에서 벤 리비어에게 재역전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고 7대 5로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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