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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연구팀 "야근·교대근무도 유산 위험요인"

정연 기자

입력 : 2015.04.04 11:03|수정 : 2015.04.04 11:03


야근, 교대근무도 유산의 위험요인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워릭 대학 의과대학 생식의학 전문의 얀 브로센스 박사는 임신여성의 생체시계가 자궁의 '생체시계'와 일치되지 않으면 유산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유산이 잦은 여성 70명과 건강한 여성의 자궁에서 채취한 내막세포를 분석한 결과 유산 여성의 자궁내막 세포는 생체시계 유전자의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로센스 박사는 자궁은 자체의 '생체시계'를 가지고 있으며 태아의 성장과 발달에 적합한 조건이 보장되려면 자궁의 '생체시계'가 신체의 생체시계와 일치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생체시계의 일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유산만이 아니라 자간전증, 조산 등 임신 후반기에 나타나는 임신 합병증 위험도 커질 수 있다고 그는 강조했습니다.

일반적인 유산율은 7명에 한 명꼴로 주로 임신 12주 이전에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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