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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남자 직원 연봉 '1억원 시대'

김용태 기자

입력 : 2015.04.04 10:27|수정 : 2015.04.04 10:27


주요 금융회사 20곳 중 절반에 해당하는 10곳의 지난해 남자 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각 금융회사의 지난해 사업보고서를 보면 은행·증권·생명보험·손해보험·카드 등 5개 업종, 총 20곳의 주요 금융회사 중 남자 직원의 평균 급여가 1억원을 넘는 곳이 모두 10곳이었습니다.

은행권은 5곳 가운데 4개 은행의 남자직원 평균 연봉이 1억원을 웃돌았습니다.

증권사는 4곳 중 2곳, 생명보험사는 3곳 중 2곳, 손해보험사는 4곳 중 1곳이 '억대'였습니다.

주요 카드사 4곳 중에는 1곳이 1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여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남자의 60% 수준에 그쳤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남자와 여자 직원이 같은 조건이라면 연봉도 거의 다르지 않다"며 "남자 직원의 평균 근무연수가 길어 고위 직급에 많이 몰려 있다 보니 연봉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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