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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59%, 이란 핵 협상 지지"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5.04.04 05:25|수정 : 2015.04.04 05:25


미국인 10명 가운데 6명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주도의 이란 핵 협상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포스트와 ABC 방송의 공동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는 대가로 미국과 국제사회가 대이란 경제제재를 해제하는 이란 핵 협상에 59%가 찬성 입장을 보였다.

핵 협상 반대 의견은 31%였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핵 협상 타결 이전에 실시된 것이지만, 합의안의 큰 골간인 '핵 개발 중단-경제제재 해제'에 관한 찬반을 물은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고 이들 언론이 전했습니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선 찬성 68%, 반대 22%로 찬성 의견이 3배가량 높았으나 공화당 지지자들은 찬성 47%, 반대 43%로 찬반 의견이 엇비슷하게 나왔습니다.

다만, 핵 협상을 통해 이란의 핵무장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37%가 '다소' 또는 '매우' 확신한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 59%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밝혀 회의적 시각이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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