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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를 돕자"…'한국 정부·기업·동포' 수해 복구 지원

김호선 기자

입력 : 2015.04.04 02:40|수정 : 2015.04.04 02:40


칠레 북부 지역의 수해 현장에 우리 정부와 기업들의 지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칠레 수도 산티아고로부터 북쪽으로 800㎞가량 떨어진 아타카마 지역에서 지난달 25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와 홍수로 지금까지 24명이 사망하고 69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칠레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천막과 텐트, 물통, 정수제 등 10만 달러 상당의 국외 긴급구호 물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칠레 정부는 한국 정부와 국민에 감사하며 인도적 지원을 통해 양국 간 우호 협력이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국제구호개발 단체인 굿네이버스는 기저귀와 소독용 알코올 젤 등 3만 달러 상당의 현물을 지원했고, 칠레 한인회는 약 1천만 원의 구호성금을 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 칠레 법인은 칠레 통신교통부의 공식 요청에 따라 50인치 LED 스마트 TV 30대를 구호물품으로 전달했습니다.

칠레 당국은 이재민 보호시설에 TV를 설치해 사망·실종자 신원 확인과 피해복구 진행 사항 등 수해와 관련된 뉴스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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