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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여곡절 끝에 국내 무대로 돌아온 FC서울의 박주영 선수가, 내일(4일) 7년 만에 다시 K리그 무대에 섭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정확히 10년 전 20살의 박주영은 K리그 데뷔 첫해부터 축구 천재로 불리며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연일 멋진 골을 터뜨렸고 가는 곳마다 구름 관중을 몰고 다녔습니다.
이후 2008년 프랑스로 이적한 후에도 성공 시대를 열었지만, 2011년 아스널로 옮기면서 암흑기를 맞았습니다.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때는 특혜 선발 논란에 부진까지 겹쳐 존재감은 더욱 약해졌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박주영은 최용수 감독의 권유로 친정팀 FC서울로 돌아왔고, 이적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내일 등번호 91번을 달고 상암 구장에 다시 섭니다.
[박주영/FC서울 공격수 :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처음 경기를 뛰었던 곳이기도 하고 좋은 기억도 많이 있기 때문에 (팬에게) 즐거움 드릴 수 있도록 준비 많이 하겠습니다.]
최용수 감독은 박주영의 출전이 개막 후 3연패에 빠진 팀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최용수/FC서울 감독 : 최고의 조합을 놓고 봤을 때는 전방 스트라이커, 박스 안에서 해결해줄 수 있는 포지션이 적합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FC서울 구단은 박주영의 출전 발표 이후에 평소 주말보다 예매율이 50% 정도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