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정치

권노갑, 동교동계 반대에도 문재인 지원

조을선 기자

입력 : 2015.04.03 19:08|수정 : 2015.04.03 19:08


새정치민주연합 권노갑 상임고문이 동교동계의 반대를 무릅쓰고 4·29 재보선 지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동영·천정배 전 의원의 동반출마로 다급한 상황에 처한 문재인 대표 등 당 지도부의 요청에 일단 화답하고 나선 겁니다.

권노갑 고문은 오는 5일 여의도 당사에서 문재인 대표, 정태호 관악을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김원기 임채정 고문과 함께 '원로와의 대화'라는 형식으로 모임을 갖고, 정 후보 지원 의사를 밝힐 예정이라고 김성수 대변인이 기자간담회에서 전했습니다.

재보선 지원활동에 대한 동교동계 인사들의 반대 움직임 등으로 갈등설이 불거지자 당 대변인이 직접 나서서 진화를 시도한 겁니다.

권노갑 고문은 또한 8일에는 광주로 내려가 당원들과 간담회를 여는 등 조영택 후보 지원활동을 벌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오늘 제주에서 원희룡 제주지사와 회동한 후 기자들과 만나 권 고문 등과의 만남에 대해 "우리 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던 분들이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상황을 맞아 당이 어수선한 분위기"라며 "당이 다시 힘을 하나로 모으고 단합된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