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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중고차매매단지 화재원인 수사 착수

입력 : 2015.04.03 17:00|수정 : 2015.04.03 17:00


경찰이 차량 570여 대를 태워 35억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부산 중고차매매단지 화재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3일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2층 지점 등 화재현장을 둘러봤다.

화재 여파로 철골구조물 형태의 중고차매매단지 건물이 추가로 붕괴할 위험이 있어 화재현장 정밀 감식은 하지 못했다.

경찰은 또 화재원인을 밝히는데 도움이 될 만한 자료를 찾고 있다.

화재현장에 설치된 폐쇄회로 TV 화면을 저장하는 컴퓨터 3대 중 화재 피해가 적은 2대를 확보, 화면분석에 들어갔다.

경찰은 CCTV 화면을 분석하면 최초 발화지점과 화재가 번진 과정 등을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중고차매매단지 외부에 설치한 CCTV 화면도 분석하고 있다.

중고차매매단지에 외부인이 침입해 방화했을 개연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화재현장에 설치된 자동화재탐지설비와 소화전 13개 등이 제대로 작동했는지도 수사 대상이다.

경찰은 화재 목격자와 건물 주인, 중고차매매단지 관계자 등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3일 오전 1시 53분께 부산시 연제구 거제동에 있는 중고자동차매매단지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값비싼 외제차량 등 차량 570여 대가 불에 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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