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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거식증 부추기면 '징역 1년+벌금 1천200만 원'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4.03 16:18|수정 : 2015.04.03 16:53


프랑스 의회는 웹사이트를 통해 거식증이나 깡마른 몸매를 부추기면 1년 징역형에 처하고 1만 유로, 약 1천188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을 통과시켰습니다.

AFP통신은 표결 처리된 이 법안이 사망 위험이나 직접적인 건강 손상을 가져올 수 있는 장기적인 식사 제한을 부추겨 과도하게 마른 몸매가 되도록 유발하는 사람은 누구나 처벌할 것임을 명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프랑스에서는 4만 명이 거식증을 앓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10명 중 9명은 여성과 소녀들인 것으로 추산됩니다.

프랑스 의회는 그러나 영양실조 상태의 패션모델을 고용하는 사람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징역에 처하는 내용은 국내 고용법을 위반할 수 있다는 이유로 지난주 법안에서 제외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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