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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통학버스 하천으로 추락…14명 부상

양만희 논설위원

입력 : 2015.04.03 17:41|수정 : 2015.04.0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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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집 차량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오늘(3일)은 어린이집 앞에 도착한 승합차가 뒤로 밀리다가 개천으로 떨어지면서 뒤집혔습니다. 아찔한 사고지만 천만다행으로 타고 있던 어린이와 교사 모두 안전띠를 매고 있어서 중상은 면했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는 오늘 오전 9시 40분쯤 경기도 고양시 풍동의 한 어린이집 앞에서 일어났습니다.

어린이 12명과 운전기사 1명, 보육교사 1명이 탄 승합차가 언덕길인 어린이집 앞에 도착했는데 잠시 뒤 차가 뒤로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차는 20m가량 후진하다 3m 높이 개천 아래로 떨어지면서 뒤집혔습니다.

어린이들이 교사 인솔에 따라 내리기 직전이어서 안전띠를 맨 상태였기 때문에,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어린이들은 사고 직후 교사의 도움을 받거나 스스로 차에서 빠져 나왔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심하진 않지만 다쳤기 때문에 탑승자 14명은 근처 병원 세 곳으로 나뉘어 치료를 받았습니다.

운전기사는 도착 직후 사이드 브레이크를 확실히 당겨 정차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차를 분석하고 주변 CCTV 영상을 확인해 차가 뒤로 밀려 추락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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