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흠뻑 내린 봄비…전국 가끔 구름

공기가 상쾌해졌습니다.

가뭄 해갈에 큰 도움이 될 만큼 전국에 봄비가 흠뻑 내렸는데요, 지금 비는 대부분 그쳤지만 대기 중에 습도가 높아지면서 안개가 끼어있습니다.

이렇게 시정이 좋지 않아서 뿌연 하늘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3일) 안개가 남아있는 곳이 많겠습니다.

밤새 요란하게 영향을 주던 비구름은 거의 물러갔습니다.

오늘 북서쪽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는데요, 따라서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바람도 어제보다 잦아들면서 강풍 특보는 모두 해제됐는데요, 하지만 오늘까지 특히 해안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비가 오면서 조금 선선하게 느껴지는데요.

오늘 낮에는 서울, 전주의 기온 16도로 어제보다 5, 6도나 정도 낮겠습니다.

이번 주말 동안에도 비 소식이 있는데요, 내일 낮에 호남과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내일 밤이면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중부 지방은 5mm 안팎으로 살짝 지나는 정도겠지만 남부 지방은 5에서 20mm의 비가 오겠고요.

이 비는 일요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이후 월요일에도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고요, 다음 주는 예년 수준의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이나영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