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특별전 '울림, 안중근을 만나다'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오늘(3일)은 볼 만한 전시를 소개해 드립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울림, 안중근을 만나다 / 6월 7일까지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왼쪽 아래 무명지를 자른 손도장이 선명합니다.

안중근 의사가 뤼순 감옥에서 남긴 "국가의 안위를 걱정하고 애태운다"는 글귀입니다.

하얼빈역 의거 직후 당당하게 체포되는 모습이 그대로 담긴 활동사진은 보는 이의 가슴을 뜨겁게 합니다.

광복 70주년 특별전, '울림, 안중근을 만나다'입니다.

안 의사가 직접 쓴 글씨들과 의거 사실을 알리는 경성일보 호외, 안 의사가 집필한 동양평화론의 필사본 등 자료 100여 점이 소개됩니다.

[김왕식 관장/대한민국역사박물관 : 안중근 기념 특별전을 통해서 한국 근대사를 이끌어온 애국지사들을 기억하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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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알 자지라 사진전 '태양 아래 그들처럼' / 7월 15일까지 / 라 카페 갤러리]

티그리스강과 유프라테스강 사이에 자리 잡은 '알 자지라' 대평원.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탄생지였던 이곳에 지금은 황량한 모래바람뿐입니다.

분쟁으로 황폐해진 고단한 삶 속에서도 농사를 짓고 아이를 낳아 기르고, 때로는 노래도 부르며 삶은 계속됩니다.

박노해 시인이 중동을 누비며 직접 찍은 사진들을 전시한 '태양 아래 그들처럼'입니다.

[김상진/전시 관람객 : 세상에 소외된 지역,  많이 아픈 지역, 상처받은 지역이 있다는 걸 같이 느끼는 공감대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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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아름다움 천연염색 / 5일까지 / 한국문화정품관]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의류와 다양한 패션 소품들 모두 천연염료로 색을 입힌 것들입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천연염색 공방 19곳이 함께 마련한 '건강한 아름다움 천연염색'전입니다.

다양한 천연염색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보는 것은 물론, 직접 천연염색을 체험해 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