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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걱정 덜었지만…완전 해갈엔 미흡

정구희 기자

입력 : 2015.04.03 12:18|수정 : 2015.04.03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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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일)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가뭄 걱정은 한시름 덜었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해갈을 위해서는 비가 조금 더 내려야 합니다.

보도에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틀 동안 서울에는 3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가뭄이 심했던 강원도 철원에는 6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비로 가뭄이 심각했던 수도권과 영서 지방은 큰 고비를 넘겼습니다.

지난 겨울부터 지금까지 춘천의 강수량은 평년수준을 넘어섰고 서울도 평년의 80%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해갈에는 미흡하다는 분석입니다.

강원 영동의 경우 어제도 비가 적게 내렸고 강릉의 강수량은 평년의 4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수도권에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서는 소양강 댐의 저수율이 더 높아져야 한다고 수자원공사는 보고 있습니다.

[김광천 /한국수자원공사 물관리센터 과장 : 소양강 댐의 현재 저수량은 8.7억 톤으로 정상 공급 저수량인 9.8억 톤까지 1.1억 톤을 추가 확보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토요일인 내일은 전국에 또 한 번 비 소식이 있지만, 강수량은 많지 않겠습니다.

내일 낮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고 일요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강수량은 영남과 호남이 5~20mm, 수도권과 강원도는 5mm 안팎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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