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오바마-네타냐후, 이란 핵협상 타결 두고 이견 표출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4.03 11:13|수정 : 2015.04.03 11:13


이란 핵 협상을 두고 대립각을 세워 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협상 타결 이후에도 견해차를 보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협상 타결 이후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협상이 지속적이고 포괄적으로 이란 핵무기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한 미국의 지원,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불안정한 정책과 위협에 대한 우려도 똑같이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마크 레게브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네타냐후 총리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이 같은 틀의 협상은 이스라엘의 생존을 위협한다고 말했다"고 전해 입장 차를 분명히 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이란이 핵무기 개발로 가는 길을 막기보다는 길을 깔아주는 것"이라며 "핵확산의 위험과 끔찍한 전쟁 위험이 높아졌다"고 말했다고 레게브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