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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리서치 "2050년엔 이슬람교도가 기독교도와 엇비슷"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4.03 11:12|수정 : 2015.04.03 11:30


앞으로 이슬람교가 다른 주요 종교보다 빨리 성장해 2050년에는 이슬람교도가 기독교도를 거의 따라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미국 퓨리서치센터가 발표한 '세계 종교의 미래' 보고서를 보면 2010년 기준으로 세계 인구의 31.4%를 차지하는 기독교도는 2050년에도 같은 비중을 차지해 최대 종교 지위를 유지할 전망입니다.

2010년 23.2%의 비중으로 신도 16억 명을 보유한 이슬람교도는 2050년이 되면 기독교도의 뒤를 이어 신도가 27억 6천만 명까지 늘어나 29.7%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이슬람교도의 출산율과 젊은 인구 비율이 가장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기독교도가 78.3%에서 66.4%로 줄고 이슬람교도가 2.1%를 차지하며 유대인 인구를 앞지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2070년에는 기독교도와 이슬람교도의 수가 거의 같아지고 이후에는 이슬람교도가 더 많아질 수 있다고 센터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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