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세월호 시행령' 수정 권고 방침…"폐지는 어려워"

새누리당은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의 수정을 정부에 권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월호 유족과 야당은 지난달 27일 입법 예고된 시행령이 특별조사위의 조사범위와 규모 등을 대폭 축소시킴으로써 특별법의 취지를 후퇴시켰다며 철회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한 핵심 당직자는 "시행령이 정한 특별조사위의 조사 대상이나 규모 등을 보면 오해가 생길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유족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조만간 정부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 당직자는 "시행령 자체를 폐지하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