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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분당 실개천서 발견된 시신은 80대 치매 노인

입력 : 2015.04.03 10:08|수정 : 2015.04.03 12:08


경기 성남의 한 실개천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은 미귀가 신고된 80대 치매 노인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3일) 오전 8시 10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한 실개천에서 출근 중이던 행인이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시신은 지난해 11월 9일 미귀가 신고된 서 모(80·여)씨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서 씨 손목에서 이름과 연락처가 적힌 팔찌를 발견, 유족을 통해 신원을 확인받았습니다.

서 씨는 발견 당시 우수관로와 실개천 합류지점에서 평상복을 입은 상태로 하늘을 바라보고 누워있었습니다.

숨진 지 상당한 시간이 흐른 듯 시신 일부분에는 백골화가 진행돼 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서 씨가 그간 치매증상을 앓아온 것으로 보인다"며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타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가족과 협의를 거쳐 부검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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