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생활·문화

전국에 많은 비…강풍에 지붕 날아가 '와장창'

정구희 기자

입력 : 2015.04.03 11:12|수정 : 2015.04.03 11:12

동영상

<앵커>

서울에 30mm가 넘는 비가 내리는 등 어제(2일)부터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서 항공기가 결항되고 지붕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정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저녁 8시 10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김해공항으로 가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강풍으로 회항했습니다.

제주공항에서는 어제 오후부터 출발과 도착 항공편이 무더기로 취소되는 등 기상악화로 인한 결항과 회항이 속출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강원도 태백시에서는 강풍에 날아간 지붕에 차량 8대와 주택 유리 창문이 부서졌습니다.

비닐하우스가 날아가는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강원 영동에는 강풍 특보가 계속 발효 중이어서 시설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기가 불안정해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어제와 오늘 강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틀 동안 서울에 3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가뭄이 심했던 강원도 철원에는 60mm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현재 비는 대부분 그쳤고, 제주도에는 오전까지 비가 조금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내일 낮 제주도와 호남을 시작으로 내일 밤 또 한 번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