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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美 국방장관, 내주 방한해 천안함 장병 첫 추모

김수영 기자

입력 : 2015.04.03 07:50|수정 : 2015.04.03 07:50


국방부는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이 다음 주 한국을 공식 방문하고 방한기간 경기도 평택 2함대사령부를 찾아 천안함 희생 장병을 추모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카터 미 국방부 장관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오는 4월9일부터 11일까지 2박3일 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며 9일 오후 입국해 10일 한민구 장관을 예방하고 양국 국방장관이 함께 해군 2함대를 방문해 천안함 희생 장병을 추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방부 장관이 2함대에 전시된 천안함 선체를 찾아 희생 장병들을 추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2월 취임한 카터 장관은 오는 10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민구 장관과 양국 국방장관 회담을 합니다.

국방부는 이번 한미 국방장관 회담과 관련해 양국 장관이 점증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한미 연합억제력 강화 방안과 지난해 제46차 안보협의회 때 양국이 합의한 '조건에 의한 전작권 전환' 추진을 위한 후속조치 등 주요 국방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가 이번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서 의제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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