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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이란 핵협상 역사적 합의…외교해법이 최선"

이경원 기자

입력 : 2015.04.03 04:00|수정 : 2015.04.03 04:54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국 주도의 이란 핵협상이 진통 끝에 타결된 것과 관련해, "역사적인 합의"라고 자평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발표한 특별 성명을 통해 이번 협상으로 이란의 핵개발을 막을 수 있게 됐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이번 합의는 전례 없는 '검증'을 토대로 하고 있다"며 "따라서 만약 이란이 합의사항을 위반하려고 한다면 세상이 바로 알게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울러 "아직은 군사 해법보다는 외교적 해결책이 최선"이라며 이번 잠정합의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을 미 의회와 국민 앞에 상세히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다만 "아직 일이 다 끝난 것은 아니다"며 6월 말까지 최종합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은 이란의 핵개발 중단 및 이란 경제제재 해제를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으며, 오는 6월 말까지 세부 사항에 관한 최종 합의를 도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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