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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대학 총격에 22명사망…인질 등 500여명 생사불명

윤창현 기자

입력 : 2015.04.02 23:43|수정 : 2015.04.03 04:44


현지시간 어제 케냐 북동부 가리사 대학 캠퍼스에 무장괴한들이 난입해 무차별 총격을 가하면서 14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외신들은 무장괴한들이 가리사 대학 기숙사에 침입해 폭발물을 터트리고 학생과 보안요원들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보안요원 2명 등 최소 147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숙사 안에 있던 학생과 교직원 가운데 수백 명은 여전히 생사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케냐 정부는 이번 사건의 주동자로 소말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대외작전 책임자인 모하메드 모하무드를 지목하고 22만 달러의 현상금을 걸었습니다.

알샤바브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에 대해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는 케냐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케냐에서는 지난 2013년에도 수도 나이로비의 웨스트게이트 쇼핑몰에서 얄 샤바브가 테러를 자행해 한국인 1명을 포함해 67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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