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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크는 데 효과 있다' 허위·과대광고 식품업체 적발

이종훈 기자

입력 : 2015.04.02 16:33|수정 : 2015.04.02 17:12


일반 식품이나 비타민 같은 건강기능식품을 키 크는 데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 광고한 판매 업체들이 적발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반식품을 어린이의 키 성장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광고해 판매한 식품 판매 업체 대표 58살 임 모 씨 등 11명을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임씨는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자신들이 파는 식품을 복용하면 '10달 만에 무려 10.8cm가 폭풍 성장한다'는 등의 문구를 사용해 시가 14억 여원 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식품 판매 업체 대표 41살 윤 모 씨도 칼슘과 비타민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어린이 키 성장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고 제품 판매 촉진을 위해 유명 연예인 자녀가 제품을 섭취한 결과 키가 컸다는 체험기까지 사용해 허위·과대 광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해당 식품들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제조된 식품으로 인체에 유해하지는 않지만 허위·과대광고를 해 적발 됐다"며 "허위·과대광고 행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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