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영상] 세월호 유가족 "돈으로 능욕하는 정부 규탄"…눈물의 삭발식

세월호 피해 유가족들이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 희생자 배·보상 절차 중단을 촉구하며 삭발식을 진행했습니다.

2일 오후 광화문광장에 모인 세월호 유가족들은 정부가 특별법 시행령안을 폐기하고 세월호 선체 인양을 공식 선언할 때까지 배보상 절차를 전면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이번 보상안 발표로 시행령안 폐기와 선체 인양 등 가족들이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왜곡되고 있다며 마치 보상금을 더 달라고 떼쓰는 것처럼 비치고 있다고 항의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항의의 뜻으로 단체 삭발식을 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유경근 집행위원장은 삭발식에 대해 "희생자와 피해가족들을 돈으로 능욕하는 정부를 규탄하고 배·보상 절차 전면 중단 촉구하기 위해 삭발식을 갖는다"고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