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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 여성 교민 사업가, 강도 총격받고 숨져

장선이

입력 : 2015.04.02 11:21|수정 : 2015.04.02 14:19


현지시각 어제저녁 6시쯤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의 재래상가인 센트로에서 한국 교민인 여성 의류 사업가 52살 이모씨가 강도의 권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교민들에 따르면 이 씨는 이날 남편 김모씨, 친척 언니, 조카 등과 함께 가게 일을 마친 뒤 승용차로 귀가하려고 걸어가던 중 금품을 노린 4인조 강도단을 만나 변을 당했습니다.

김 씨가 강도에 대항해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가슴에 총을 맞은 이 씨가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친척 언니도 손에 총상을 입었습니다.

의류와 가방 등의 수입 판매점을 하는 교민들이 많은 센트로와 인접한 테피토에는 마약류와 총기류 등이 밀매되는 곳인데다가 강도가 들끓어 교민들이 위험에 수시로 노출되고 있습니다.

멕시코대사관측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현지 경찰에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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