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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저인망어선 오호츠크해서 침몰…최소 54명 사망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4.02 11:17|수정 : 2015.04.02 14:17


러시아의 저인망어선이 극동 지역인 캄차카 반도 근처 오호츠크해에서 침몰해 최소 54명이 숨지고 63명이 구조됐다고 현지 구조 당국이 밝혔습니다.

침몰한 어선에는 러시아인 78명 외에 미얀마, 우크라이나 출신 54명 등 총 132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15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침몰 지점은 캄차카 반도 크루토고로프스키 정착촌에서 서쪽으로 330㎞, 마가단에서 남쪽으로 250㎞ 떨어진 곳입니다.

한 소식통은 "어선이 조난 신호를 보내지 않았다"며 선박이 유빙에 부딪힌 뒤 구멍이 나 침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어선 26척이 수색과 구조 작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구조 인력과 의료진이 탄 헬리콥터가 현장으로 출발했다고 구조 당국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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