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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표시 위반 193곳 적발…김치가 가장 많아

입력 : 2015.04.02 11:03|수정 : 2015.04.02 11:03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대도시 음식점과 쌀 취급업체 1만1천여곳의 농산물 원산지 표시를 점검한 결과, 모두 193건(곳)의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위반 유형별로는 거짓표시가 139건, 미표시 54건이었고 적발 품목으로는 배추김치가 8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쌀 38건, 돼지고기 27건, 소고기 26건 등의 순이었다.

농관원 관계자는 "배추김치는 국산이 중국산에 비해 2~3배 비싸고 수입쌀 가격은 국산의 76~86%에 불과해 업자들이 원산지 조작에 나서는 것"이라며 "쌀 시장 개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쌀 유전자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원산지 판정의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산지 부정유통이 의심될 경우 전화(1588-8112)나 인터넷(www.naqs.go.kr)으로 신고하면 포상금 5만~2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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