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스포츠

강정호, 3타수 1안타…3경기 연속 안타

한지연 기자

입력 : 2015.04.02 10:17|수정 : 2015.04.02 10:54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3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이어갔습니다.

강정호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출전, 3타수 2삼진 1안타를 기록했습니다.

강정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1할7푼9리에서 1할9푼으로 상승했습니다.

직전 두 경기에서 각각 2점 홈런, 3루타를 터트리며 장타력을 뽐냈던 강정호는 이날 좌전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유지했습니다.

처음 두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침묵했습니다.

2회 초 페드로 알바레스의 2점 홈런이 나온 직후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3개의 공에 모두 헛스윙으로 반응하며 삼진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2회 말 수비 때 볼티모어 타자 3명의 타구를 모두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는 호수비를 펼쳤습니다.

강정호는 볼티모어 에버스 카브레라의 솔로 홈런으로 2 대 1로 추격당하는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두 번째 삼진을 당했습니다.

볼티모어의 선발투수 크리스 틸먼은 5이닝 2실점을 기록했지만, 안타를 3개만 허용하고 삼진은 8개나 잡는 호투를 펼쳤습니다.

강정호는 7회 초 2 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치며 침묵을 깼습니다.

강정호의 타구는 볼티모어 3루수 매니 마차도의 글러브를 빠른 속도로 비켜가 그대로 안타가 됐습니다.

그러나 후속타자 토니 산체스가 2루수 땅볼로 잡히면서 강정호는 홈까지 들어오지는 못했습니다.

피츠버그는 7회말 볼티모어에 2점을 내주면서 3 대 2로 역전당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