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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주치의, 교황에게 파스타 자제 권고

장선이 기자

입력 : 2015.04.02 09:02|수정 : 2015.04.02 10:10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치의로부터 파스타를 줄이고 엄격한 식이요법을 지켜야 한다는 충고를 받았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몇 달 동안 부쩍 살이 오른 모습으로 대중에게 나타났는데,이는 스파게티와 라비올리를 너무 많이 먹고 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의사들의 의견이라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전했습니다.

바티칸 주치의들은 교황이 세계 12억 가톨릭 신자의 지도자로서 짊어진 스트레스와 부담을 이겨내려면 더욱 엄격한 식이요법을 따라야 한다고 이탈리아 뉴스통신 안사에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일주일에 두 번 이상 파스타를 먹지 않도록 권고했습니다.

청년 시절 앓은 폐질환으로 폐 일부를 제거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2년 전 취임 이후 휴일 없이 전 세계를 돌며 강행군을 이어 왔고, 지난해 여름에는 아침 미사를 중단하고 예정된 행사에 불참하면서 건강 이상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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