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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여자로 착각"…길가던 여성 추행한 미군 입건

김아영 기자

입력 : 2015.04.02 07:48|수정 : 2015.04.02 07:48


주한 미군 사병이 남자친구와 함께 있던 여성을 추행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서울공항 내 K-16 소속인 21살 B 일병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B일병은 어젯밤 9시 10분쯤 경기도 성남시 서현역 인근에서 남자친구와 걷고 있던 20살 여성을 뒤에서 끌어안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여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상착의를 참고해 탐문수사를 벌였고, 밤 11시쯤 현장 주변 술집에 있던 B 일병을 붙잡았습니다.

B 일병은 경찰에서 "아는 여자로 착각했다"고 진술했지만, 아는 여성이 누구인지, 이름이나 연락처를 알려 달라는 경찰의 요구에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오늘 새벽 3시쯤 B일병을 석방했고,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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