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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살해한 30대, 2건 추가 범행 수사

김아영 기자

입력 : 2015.04.01 23:16|수정 : 2015.04.01 23:16


서울 관악구 한 모텔에서 조건 만남으로 만난 여중생을 살해한 뒤 달아났던 30대 남성이, 과거에도 유사한 수법의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여중생을 살해하고 달아났던 37살 김 모 씨 붙잡아 조사하는 과정에서 2건의 범행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달 26일 관악구의 한 모텔에서 조건만남으로 만남 여중생의 입을 수면마취제를 묻힌 거즈로 막고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조건 만남 대가로 줬던 13만원을 챙겨 달아났다가 경찰에 검거돼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지난달 11일 서초구 한 모텔에서도 20대 여성과 성관계를 맺은 뒤 목을 졸라 기절시키고 성매매 대가로 준 30만원을 챙겨 달아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여기에, 김 씨로부터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는 또다른 여성의 신고가 접수되면서, 경찰은 모두 3건에 대해서 수사를 벌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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