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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까지 주요 민간 웹사이트서 액티브X 퇴출

유성재 기자

입력 : 2015.04.01 12:10|수정 : 2015.04.01 13:55


인터넷을 이용할 때 반복적으로 설치돼 불편했던 '액티브X' 프로그램이 2017년이면 주요 민간 웹사이트에서 자취를 감출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2017년까지 국내 100대 민간 웹사이트 가운데 90%에서 액티브X 사용을 없애는 내용의 '민간분야 액티브X 이용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미래부는 우선 주요 민간 웹사이트 100곳 가운데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액티브X를 대체할 '웹표준 솔루션' 도입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원액은 웹표준 솔루션 도입 비용의 50%로, 솔루션 당 2천만 원, 사이트 당 최대 1억 원입니다.

올해는 관련 솔루션이 개발돼 있는 보안·결제·인증분야 사이트에 도입을 먼저 지원하고 내년에는 올해 개발될 솔루션을 기반으로 파일처리·전자문서·멀티미디어 등 기타 분야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미래부는 또 파일처리, 전자문서, 멀티미디어 분야의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추가기능 개발이 필요한 보안·결제·인증분야의 대체 기술개발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미래부는 웹사이트가 HTML5 전환 등 자체적으로 만든 웹표준 이용환경 기준에 부합할 경우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액티브X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웹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지원하는 확장프로그램으로 국내 웹사이트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지만, 프로그램 간 충돌이나 PC재부팅 현상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다른 브라우저나 모바일에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이용자 불편이 제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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