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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도 AIIB 참가국 50개 육박…북미 제외 전 세계 확대

장선이 기자

입력 : 2015.04.01 10:50|수정 : 2015.04.01 13:49

타이완 포함 49개국 참가 신청…"파워 패러다임 변화 상징"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 창립회원국 신청을 마감한 결과 참가국 규모가 50개국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감일인 지난달 31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중국에 AIIB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국가는 모두 46개로 집계됐습니다.

여기에다 마감이 임박한 상황에서 노르웨이와 아이슬란드가 동참 의사를 밝혔고,신청서를 낸 대만을 포함하면 참가국은 49개국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다만 중국은 대만을 독립 국가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최종 발표될 참가국 공식 집계에는 빠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 당국이 최종 마감결과를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창립회원국 지위를 획득하는 국가는 2주간의 심사를 거쳐 4월 15일쯤 최종적으로 확인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참가국 분포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남미, 대양주 등 북미를 제외한 전 세계 모든 지역으로 확대됐습니다.

아시아 개발도상국 인프라 구축을 목적으로 하는 AIIB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10월 처음 제안한 것으로 자본금 500억 달러, 56조 원 규모로 출발한 뒤 자본금을 천억 달러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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