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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창설 57주년 기념식…내년 2월 이천시대 개막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입력 : 2015.04.01 10:42|수정 : 2015.04.01 10:42


육군 특수전사령부는 오늘(1일) 역대 특전사령관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거여동 특전사 연병장에서 부대 창설 5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오늘 행사에선 국방부 의장대의 의장시범과 특전사 장병들의 특공무술 시범, 고공강하 등이 진행됐습니다.

특전사령관인 전인범 중장은 "특전사는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이천 시대를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하며 신뢰받는 대한민국 대표 부대가 되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특전사는 내년 2월 40여 년의 거여동 시대를 마감하고 경기도 이천으로 이전할 예정입니다.

특전사는 요원들의 전투력 강화를 위해 M1911A1 권총을 지급했고 방탄복과 전술조끼, 헬멧과 통신기는 물론 각종 총기에 장착할 수 있는 부가장비도 도입했습니다.

연속으로 발사할 수 있는 유탄발사기 도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전사는 또 한미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해 전군 최초로 한국군은 영어로, 미군은 한국어로 브리핑하는 제도를 시행했습니다.

통역장교 또는 통역병을 운용해 작전을 수행할 경우 긴박한 전장상황에서 적절한 타이밍을 놓치거나 오역을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밖에 ▲ 과학화된 체력단련체계 ▲ 무박 7일 천리행군 ▲ 전투특전병 제도 등도 지난해 이후 특전사에 도입된 새로운 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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