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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검찰청 인질극 종료…검사 등 '3명 사망'

김경희 기자

입력 : 2015.04.01 05:26|수정 : 2015.04.01 07:03


터키 테러단체 조직원들이 현지시간으로 31일 이스탄불 검찰청에서 검사를 인질로 잡고 벌인 사상 초유의 인질극이 8시간 만에 종료됐습니다.

경찰 특공대는 인질범과 협상이 실패하자 구출작전을 개시해 범인 2명을 사살했으며, 총상을 입은 검사는 치료 도중 사망했습니다.

극좌 성향의 테러단체인 '혁명민족해방전선' 소속으로 알려진 이들은 이날 낮 12시 반쯤 이스탄불 검찰청 6층의 키라즈 검사 집무실에 난입했습니다.

이들은 키라즈 검사를 인질로 잡고 지난 2013년 반정부 시위 당시 최루탄에 맞아 숨진 10대 소년과 관련된 경찰관들이 생방송으로 범행을 자백하라는 요구 사항을 내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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