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뉴질랜드와 평가전 1대 0 승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차두리 선수의 은퇴 경기를 겸해 치러진 뉴질랜드와 평가전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대표팀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IFA랭킹 134위 뉴질랜드와 친선 경기에서 미드필더 이재성의 결승골로 1대 0으로 이겼습니다.

지난 27일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1대 1로 비겼던 우리팀은 호주 아시안컵을 포함해 올해 들어 치른 9차례 A매치에서 7승 1무 1패를 기록했습니다.

우리팀은 전반 39분 손흥민의 페널티킥이 골키퍼에 막히는 등 결정력 부족으로 좀처럼 골을 뽑지 못했고, 후반에 교체 투입된 이재성이 41분에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김보경의 슛을 골키퍼가 쳐내자 달려들면서 왼발로 차넣었습니다.

K리그 전북 현대 소속으로 우즈베크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신예 이재성은 두 번째 경기 만에 데뷔골까지 기록했습니다.

차두리는 대표팀 은퇴 경기를 치렀습니다.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주장 완장을 차고 뛰다가 전반 43분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교체됐고, 하프타임 때 아버지 차범근 전 감독이 함께한 가운데 은퇴식을 가졌습니다.

3월 A매치 일정을 마친 대표팀은 오는 6월 11일부터 시작되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앞두고 다시 소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