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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서 또 '돼지 구제역'…경북 8번째 발생

정윤식 기자

입력 : 2015.04.01 00:00|수정 : 2015.04.01 00:00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 경북 안동시 서후면 성곡리 농장의 돼지가 구제역에 걸린 것으로 확진됐습니다.

경북에서는 지난해 연말부터 구제역이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이번이 여덟 번째입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어제(31일) 오전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온 안동시 서후면 성곡리 강 모 씨 농장의 돼지를 정밀검사한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농장에는 돼지 1천200여 마리를 사육 중이고 이 가운데 15마리가 제대로 서지 못하거나 발굽이 빠지는 등 구제역 증상을 보였습니다.

방역 당국은 임상증상을 보인 15마리를 살처분하고 추가로 구제역 증상 여부를 확인해 살처분 범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해당 농장 반경 500m 내에는 소 474마리, 3㎞ 내에는 소 5천5백여 마리와 돼지 3만3천여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안동에서는 지난 1월 초 남후면 고상리 한 돼지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1천100여 마리를 살처분 했습니다.

경북에서는 지난해 연말부터 지난 12일까지 안동, 영천, 의성, 봉화, 경주 등 5개 시·군 7개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모두 4만여 마리의 돼지를 매몰처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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