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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서부 로켓포 공격…외국인 1명 사망·8명 부상

이혜미 기자

입력 : 2015.03.31 17:47|수정 : 2015.03.31 17:47


리비아 서부 지역에 로켓 포탄이 떨어져 외국인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아랍권 위성채널 알 아라비야 등이 보도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후 리비아 서부 해안도시 자위야시에 있는 정유공장 근처에 로켓 포탄 한 발이 떨어져 차에 타고 퇴근 중이던 필리핀 출신 근로자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리비아 당국은 밝혔습니다.

부상자는 필리핀인 3명, 아프리카 국적 1명, 리비아인 4명입니다.

자위야시는 지난 4년간 이슬람계 민병대와 비이슬람계 성향의 무장단체가 석유 자원을 놓고 전투를 벌여 온 지역입니다.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정부 관계자는 동부 지역의 과도정부 지지 세력이 자위야시 또는 정유시설을 향해 로켓 포탄을 발사했다고 주장했지만 과도정부 측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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