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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조난자 위치파악 더 정확하고 빨라진다

입력 : 2015.03.31 11:55|수정 : 2015.03.31 11:55


내년부터 해상 조난자의 위치 파악 정확도가 크게 향상된다.

국민안전처는 차세대 국제조난안전통신망(GMDSS) 등 해상안전통신망을 통합 관리하는 국제안전통신센터를 인천 해양경비안전본부에 연말까지 구축한다고 31일 밝혔다.

해경안전본부 국제안전통신센터에는 전세계 해상에서 발생하는 조난신호를 감지·전파하는 조난안전통신체계인 GMDSS를 비롯해 해상 통신을 관리하는 해양안전통신국, 해상문자방송 시스템이 들어선다.

특히 GMDSS는 국제합의에 따라 수색구조위성이 저궤도위성(LEOSAR)에서 중궤도위성(MEOSAR)으로 전환돼 내년부터 본격 가동된다.

GMDSS 위성이 저궤도에서 중궤도로 고도화되면 조난신호로부터 도출하는 위치 오차가 현재의 5㎞에서 수m로 축소되고, 위치 탐색에 걸리는 시간도 현재의 최대 1시간에서 실시간대로 개선된다.

국제안전통신센터 구축에는 총 54억원이 투입된다.

해경안전본부는 "국제안전통신센터가 구축되고 차세대 중궤도위성이 상용화되면 해상 조난자를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어 해경안전본부의 수색구조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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