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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문가 "한미원자력 협력 협정, 한국에 다양한 혜택"

장선이 기자

입력 : 2015.03.31 10:05|수정 : 2015.03.31 10:05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인 스콧 스나이더는 '한·미 원자력 협력 협정'이 새로 체결되면 한국이 원자력의 안전한 사용과 연구, 원자력 발전소 수출 등에서 혜택을 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 외교협회 선임연구원인 스나이더는 포브스에 기고한 글에서 "한국이 독자적인 우라늄 농축과 사용 후 연료 재처리를 못한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협정에 대한 비판이 나올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는 한국이 얻게 되는 다양한 혜택을 간과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1973년 발효된 현행 협정을 개정하려고 2010년부터 협의해 왔으며 조만간 새 협정에 가서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협정에는 우리나라의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를 금지하는 조항이 명시되지 않고 미국과 협의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나이더는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에만 한정해 협정을 분석하면 양국에 미치는 광범위한 헤택을 이해하기 힘들다"면서 새로운 협정이 안정적인 연료 공급, 원자력 폐기물 관리, 원자력 발전소 수출 등 한국정부의 목표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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