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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왕지원, 우아한 변호사 “연기하기 쉽지 않아”

손재은

입력 : 2015.03.31 13:31|수정 : 2015.03.31 13:31


배우 왕지원이 지적인 변호사로 변신했다.

31일 SBS 새 주말특별기획 ‘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제작진 측은 왕지원의 촬영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왕지원이 맡은 극중 조수아는 멋진 척하는 헛똑똑이 변호사. “욕심을 부리되 탐하지 말자”가 좌우명인 만큼 상위 클래스의 기품을 잃지 않으려고 늘 노심초사한다. 그러다 보니 속 마음과 다르게 말하고 행동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특히 대학 때부터 사귀었는데도, 정우(연우진 분)에게는 잡고 싶으면서도 “잘 가라”고 거꾸로 말하고, 보고 싶으면서도 “헤어지자.”고 말한다.

정우의 신분을 자신과 동일한 선상에 올리기 위해 정우의 로스쿨 비용을 몰래 대고, 정우의 법무법인 취직도 부탁한다. 그래서 정우와 다시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됐는데 때 아닌 복병 처키 고척희(조여정 분)가 나타난다.

왕지원은 30살 이지적인 로펌 변호사 조수아를 연기하기 위해 단색 슈트를 택했다. 벽돌색과 밝은 청색 정장으로 단정함과 화려함을 동시에 갖춘 모습은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엉덩이를 덮는 긴 상의는 품위를 배가시키고, 뒤로 묶은 단정한 머리는 지적 여성의 표상이다.     

왕지원은 “조수아는 당차면서 지고지순하고, 착하면서 속물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는 캐릭터”라며 “여러 가지 성격이 복합적으로 내재해 있어 연기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갈등을 조장하는 비중이 큰 역이기 때문에 매 장면 최선을 다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촬영을 거듭할수록 연우진이 왜 여성들이 사귀고 싶은 남자인지 그 매력을 알게 된다”며 “젊은 여성 시청자와 같은 마음으로 현재 연우진 씨를 연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혼변호사는 연애 중’은 죽도록 미워하던 변호사를 부하직원으로 그토록 무시하던 사무장을 직장상사로 맞으면서 벌어지는 개운한 복수극과 달달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오는 4월 18일 오후10시 첫 방송된다.

사진=SBS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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