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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카오, 콜롬비아 축구 대표 역대 최다 득점 타이

정희돈 기자

입력 : 2015.03.31 08:09|수정 : 2015.03.31 08:09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기를 펴지 못하는 골잡이 라다멜 팔카오가 콜롬비아 국가대표로는 자존심을 살렸습니다.

팔카오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자이드 스포츠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쿠웨이트의 평가전에서 2대1로 앞선 후반 29분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뽑았습니다.

팔카오는 국가대표로 24호 골을 꽂아 아르놀드 이과란이 세운 역대 콜롬비아 국가대표 최다 골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이과란은 1979년부터 1993년까지 콜롬비아 국가대표로 활약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팔카오는 26일 바레인과의 평가전에서 2골을 뽑은 데 이어 중동 2연전에서 3골을 터뜨리며 건재함을 알렸습니다.

AS모나코에서 뛰다가 올 시즌 맨유로 임대된 그는 22경기에 나와 4골을 올리는 데 그치며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맨유는 올 시즌 후 그를 4천350만 파운드, 우리돈 약 714억5천만원에 완전 이적을 고려하고는 있지만 현재 이적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콜롬비아는 전반 22분 아벨 아길라르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습니다.

쿠웨이트에서는 수비수 메사에드 알 에네지가 전반 46분 동점 골을 터뜨렸지만 콜롬비아는 후반 23분 에드윈 카르도나에 팔카오까지 득점에 가세해 쿠웨이트를 3대1로 제압했습니다.

콜롬비아는 6월 칠레에서 열리는 남미축구선수권 출격을 대비해 실전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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