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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란 핵협상 타결 전망에 '하락'

이호건 기자

입력 : 2015.03.31 05:39|수정 : 2015.03.31 05:39


국제유가는 이란 핵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과 달러화 강세 기조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 거래일보다 19센트 하락한 배럴당 48.68달러로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9센트 떨어진 배럴당 56.32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30일) 국제유가는 이란 핵협상 마감 시한을 하루 앞두고 합의안이 도출될 것이라는 전망이 퍼져 하락세를 탔습니다.

그러나 협상 막판 일부 쟁점이 걸림돌로 부각되자 낙폭을 줄였습니다.

특히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이란 핵협상이 열리고 있는 스위스에서 모스크바로 복귀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낙폭이 줄었습니다.

이란 핵협상 종료 시한을 하루 앞두고 러시아 외무장관의 조기 귀국으로 협상 타결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앞서 이란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ㆍ독일은 외무장관 회담을 열어 막판 타결을 시도했으나 이란 경제 제재 해제 시점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금값은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5달러 떨어진 온스당 1,184.80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증시와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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