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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구제역 발생 농장서 추가 의심 증상 신고

장훈경 기자

입력 : 2015.03.30 19:02|수정 : 2015.03.30 19:02


구제역이 발생한 인천 강화군의 한 돼지농장에서 추가 의심 증상이 발견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천시에 따르면 오늘(30일) 오후 4시 20분쯤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의 모 돼지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농장은 지난 26일 돼지 1마리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던 곳입니다.

방역 당국은 당시 해당 농장에서 사육되는 돼지 889마리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돼지와 그 새끼 등 12마리만 살처분 조치한 바 있습니다.

살처분 이후 나흘이 지난 오늘 남은 돼지 877마리 가운데 4마리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구제역 확진 농장에서 추가로 의심 증상이 발생했을 때는 간이검사나 정밀검사를 생략하고 살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강화군은 의심 증상을 보인 돼지와 그 새끼 등 약 40마리만 살처분할지, 추가 발병인 만큼 사육 돼지를 전부 살처분할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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