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동 절차를 밟고 있는 일본 가고시마 현 센다이 원전에서 재가동에 앞선 최종 단계 절차인 '사용전 검사'가 시작됐습니다.
정부 기구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센다이원전 제1호기에서 사고 대비 차원에서 마련된 설비와 기기를 점검하는 '사용 전 검사'에 착수했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위원회는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에 의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강화된 안전기준에 맞춰 신설된 각종 시설과 장비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등을 확인했습니다.
원자력규제위가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마련된 새 안전 기준에 따라 사용 전 검사를 진행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센다이원전 운영사인 규슈 전력은 센다이 원전 1,2호기에 대해 이미 안전 심사 합격증을 받아 둔 상탭니다.
규슈전력은 순조롭게 사용 전 검사가 진행될 경우 6월쯤 원자로에 핵연료를 넣고 7월 초에 원전 가동을 시작한다는 복안입니다.
센다이원전 1호기는 2011년 5월부터 4년 가까이 가동중단된 상탭니다.
아베 내각은 원자력규제위의 안전기준을 통과한 원전은 재가동을 허용한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