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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맨해튼 건물붕괴 현장서 시신 2구 발견

장선이 기자

입력 : 2015.03.30 17:30|수정 : 2015.03.30 17:30


미국 뉴욕 맨해튼의 주상복합건물 붕괴 현장에서 실종자로 보이는 시신 2구가 발견됐습니다.

앞서 26일 오후 남부 맨해튼 이스트빌리지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인근 건물로 번졌습니다.

이 사고로 주상복합건물 3개 동이 무너져 중상자 4명을 포함해 22명이 다쳤습니다.

그동안 구조 당국은 가스 폭발 당시 건물 지하의 초밥집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식당 직원 모이시스 루콘과 손님 니컬러스 피게로아를 찾는데 주력해 왔습니다.

이 사고와 관련해 가스공급업체인 컨솔리데이티드 에디슨 측은 지난해 8월 해당 건물을 점검했을 때 초밥집에 연결된 가스관이 불법적으로 매설된 사실을 발견했으며 건물주가 이를 수리해 안전하다고 판단될 때까지 10일간 가스 공급을 중단한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도 폭발이 일어나기에 앞서 누군가가 가스관을 '부적절하게 매설'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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