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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교량에서 경찰 지구대장 투신…숨진 채 발견

입력 : 2015.03.30 16:07|수정 : 2015.03.30 16:07


30일 오후 1시30분께 전북 완주군 동산면 음수교 아래 30m 지점에서 전주완산경찰서 모지구대 A(57) 경감이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지구대장인 A 경감은 이날 오전 9시께 집을 나선 뒤 아내와 형에게 "잘 지내라. 먼저 간다"는 등 죽음을 암시하는 내용의 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지만, A 경감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A 경감은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으며 지난 2월 5일부터 장기 병가를 낸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 경감이 지난해 승진을 했고 개인적으로 특별한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A 경감이 교량에서 투신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유서 등을 남겼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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