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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일본 경찰 조선총련 압수수색 거듭 비난

입력 : 2015.03.30 15:44|수정 : 2015.03.30 15:44


북한 조선대외문화연락협회는 30일 일본 경찰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의장 자택 압수수색을 '공화국 주권에 대한 난폭한 침해행위'라고 비난했다.

이 단체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일본 경찰이 지난 26일 허종만 조선총련 의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것을 언급하며 "이는 재일본조선인에 대한 무분별한 정치탄압, 인권유린 행위이며 시대착오적인 대결 책동"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일본 경찰이 객관적인 근거도 없이 조선총련을 불법행위와 연관짓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 민족에 대한 적대의식이 어느 지경에 이르렀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일본 당국은 이번 파쇼적 폭거에 대해 공화국(북한)과 총련 앞에 사죄하고 책임있는 자들을 엄격히 처벌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선우호친선협회 등 북한 단체들은 지난 28일 일본경찰의 조선총련 압수수색이 북일관계를 파국으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 경찰은 지난 26일 북한산 송이를 중국산으로 위장해 불법 수입한 사건과 관련해 허종만 조선총련 의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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