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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털이범도 성형시대…외모 바꾸고 전국 아파트 털어

장훈경 기자

입력 : 2015.03.30 14:05|수정 : 2015.03.30 14:31


성형수술로 자신의 외모를 바꾸고 전국 곳곳의 아파트단지를 돌며 금품을 훔친 전문털이범이 검거됐습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얼굴 성형수술을 하고 전국의 아파트를 대상으로 5억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로 30대 남성을 구속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전국을 돌며 공구를 이용해 아파트 출입문 디지털 잠금장치를 해제하고 귀금속을 훔치는 등 87차례에 걸쳐 5억3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남성은 실내장식 업체에서 일했던 경험을 토대로 자신이 제작한 공구를 이용해 아파트 현관문 디지털 잠금장치를 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동종 전과가 있는 남성은 범행 전 양악수술과 사지연장술을 받고 가발을 착용해 자신의 신분을 숨기며 경찰 추적을 피해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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